정확히는 항해99의 99일차
난류 만나서 3개월 반동안 표류 하다가 집에 돌아온 기분인 것 같다.
다른 점이 있다면 힘든 일도 많았고,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순간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옆에서 도와주시는, 의지를 할 수 있었던 분들의 도움과 매니저분들의 도움 덕분에 99일에 오은희가 있는 게 아닐까 싶고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뭔가에 열중하고 빠져들고 나의 모든 시간을 쏟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게 그 선택을 한 나 자신이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운 것 같다.
이 마음 잃지 말고, 힘들 때는 항해99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앞으로 전진 해나가고 싶다.
모든 기억을 잃는다고 해도 가장 기억하고 싶은 순간은 매니저님과의 상담이지 않을까 싶다. 너무 힘들고 내 자신에 한계를 부딪힌 것 같아 상담 요청을 드렸을 때
"지금 은희씨는 파도를 만난거라고 그 파도는 엄청 높고 거대하고 위협적이지만 그 파도만 잘 견디면 더 빨리 앞으로 갈 수 있다고 그리고 은희씨는 혼자가 아니라 팀원들이 함께이기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" 해주셨던 말씀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.
덕분에 앞으로 내가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 지 성장하고 싶은 지 가닥을 잡아 갈 수 있는 시간을 보냈고
계단 오르듯이 꾸준히 하다보면 5년 뒤에, 10년 뒤에 얼마나 멋진 개발자가 되어 있을 지 기대 됩니다.
진짜 나는 절대 마지막이라도 울지 않을 줄 알았는 데
매니저님, 튜터님, 동기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받다 보니 낯을 많이 가려 다른 분들께 더 다가가지 못했던 게 참 아쉬운 것 같다.
다들 좋은 곳 취업 하셔서 꽃길만 걸으셨으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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